⊙앵커: 라덴을 놓고 탈레반이 이렇게 고민하고 있지만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기만 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산 채든 죽은 채든 라덴을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며 암살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창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 지난 11일의 테러 공격으로 190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던 국방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이 죽기를 원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생사 불문하고 지명수배한다는 옛 서부시대의 현상범포스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목표는 라덴을 법정에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은 생사불문하고 라덴을 법정에 세우는 것입니다.
⊙기자: 이와 관련해서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976년 포드 대통령 당시 미국은 각종 암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공포한 바 있으나 이 법은 미국을 방어하기를 위해서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림으로써 라덴에 대한 암살 가능성을 더욱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파월 국무장관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에 빈 라덴의 신병을 넘겨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파월(美 국무장관): 탈레반은 라덴을 손님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제 그 손님은 보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라덴을 지주회사의 회장에 비유하고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이 이번 테러의 주범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전쟁수행 과정에서 막대한 경비가 소요됨으로써 미국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력이 있는 미국 기업과 국민 모두는 이를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