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농산물 수요가 늘면서 서울도심의 직거래 장터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에 밀려서 직거래 장터의 규모는 해마다 축소되는 실정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충북 농민들의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도시민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전통 민요까지 재연됐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가져 온 200여 가지 농산물 가운데 1kg에 48만원이나 하는 속리산 송이버섯이 가장 인기입니다.
추석을 보름 가량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30% 가량 늘었습니다.
⊙유광문(충청북도 유통관리팀장): 중간마진 없이 농민들이 직접 판매를 하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한 2, 30%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자치단체는 아예 직원들이 서울에 상주하면서 추석 농산물을 팝니다.
굵직굵직한 햇고구마와 햇감자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게 직거래 장터의 장점입니다.
⊙박창운(강원도 평창군 서울사무소장): 호응이 좋기 때문에 고추 따기라든지 감자캐기 등 농업체험형 테마여행도 실시하고 해서 직거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에 밀려 직거래 장터 규모는 해마다 축소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 회수는 모두 1040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습니다.
⊙김경중(서울시 농수산 유통과장): 읍, 면, 동보다는 군단위의 참여를 저희가 권유하고 참여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시부지를 제공하고, 천막이나 전기, 수도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자: 갈수록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도심 직거래 장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