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은 경제적 이득과 종교적 이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미 막대한 경제지원을 약속받고 미국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그 대신 치러야 할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빈 라덴에 대한 공격작전에서 파키스탄은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아프카니스탄을 둘러싼 나라들은 미국에 적대적이거나 러시아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이어서 공격 작전의 교두보로 삼을 나라는 파키스탄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미국은 심각한 경제난에 처한 파키스탄에 각종 지원을 해 주는 대가로 일찌감치 전쟁지원 약속을 얻어냈습니다.
⊙압둘 사타르(파키스탄 외무장관): 시간이 중요하죠, 우리는 미국이 논쟁을 벌일 시간이 없다는 점을 잘 압니다.
⊙기자: 파키스탄은 대신 대외부채의 10분의 1인 30억달러의 탕감과 핵실험으로 시작된 경제제재의 완화 그리고 군사보호와 원조를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교인이 절대 다수인 나라 곳곳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메드(파키스탄 최대 이슬람 정당대표):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미국지원을 위해 나라와 이슬람을 배신하고 있습니다.
⊙기자: 더욱이 아프가니스탄이 보복공격을 해오고 국내에 있는 500만명의 아프간 난민들이 저항에 나설 경우 자칫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제적 이득으로 나라가 살아날지 국론분열로 오히려 타격을 입을지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정권은 지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