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이 이르면 이달중에 성사될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조건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오늘 페리 조정관이 북한을 방문하면 북한의 최고 책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페리 조정관이 김정일 면담문제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에서 방북하려는 데 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른바 페리구상이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와 관련된 주요 골자를 담고 있는 만큼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북한측 최고 책임자에게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관련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과 북한간 접촉과정에서 김정일을 만나지 않더라도 주요한 문제들이 해결돼 왔다고 지적하고 미국 정부는 김정일과의 면담 성사여부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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