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반테러국제연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선 이슬람국가들이 무력 사용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고 서방 국가들도 선뜻 군사행동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먼저 제동을 걸고 나선 나라는 중동 내 미국 최대의 우방인 사우디입니다.
수뇌부들은 무고한 아프간 국민들을 희생시키는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빈 타랄(사우디 왕자): 미국은 이슬람과 팔레스타인의 중동문제해결 노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기자: 이집트는 테러리즘의 원인은 이스라엘이라면서 미국의 대외정책을 우회적으로 비난했고 인도네시아도 테러범 처벌을 이유로 다른 나라를 침공해서는 안 된다며 공습반대로 돌아섰습니다.
이슬람 국가들의 반발속에 블레어 영국 총리는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을 초청해 중동평화협상 재개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국을 대신한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블레어(英 총리): 이슬람에 대한 전쟁이 아닙니다. 대다수 이슬람교도도 빈 라덴을 비난합니다.
⊙기자: 하지만 전폭 지원을 약속했던 프랑스와 독일 등 서방국가들도 선뜻 군사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반테러 국제연대의 결속을 위한 공격적인 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간인 희생과 탄저병 충격이 확산되면서 이번 전쟁이 10년 전 걸프전과 같이 수월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