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저균 테러공포가 우리나라에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밀가루 등을 테러물질로 오인한 이른바 백색가루 소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체국이 갑자기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방독면 등으로 무장한 화학부대원들이 테러물질로 의심되는 흰색가루 수거에 나섰습니다.
모 카드회사 홈쇼핑 안내책자 사이에 흰색분말이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자욱한 소독연기 속에서 우편물이 신속히 용기에 담겨 차량으로 옮겨집니다.
흰색가루는 우체국에서 이처럼 다발로 묶인 홈쇼핑 안내책자를 분리하던 중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우편물 발송업체가 접착제가 묻는 것을 막기 위해 밀가루를 뿌렸다고 뒤늦게 밝혀오면서 테러공포는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습니다.
⊙우체국 직원: 봉투 표피로 봐서 파우다(가루로) 접착을 한 것 같습니다. 일이 이렇게 번잡하게 된 것은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자: 이에 앞서 어젯밤 울산시 일산동 울기공원에도 흰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조사 결과 밀가루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테러공포가 어느 덧 우리 곁에도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