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당종업원이 추석선물로 사서 친동생과 동네 후배에게 준 복권이 25억원에 당첨됐습니다.
고액의 복권에 당첨된 후 가정의 단란함이 깨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 가정은 우애가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5억원의 복권당첨금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경남 진주에 사는 32살 김 모씨와 39살 최 모씨입니다.
김 씨는 1, 2등에 당첨돼 18억원, 그리고 최 씨는 3등에 당첨돼 7억원을 받았습니다.
행운의 복권은 김 씨의 친형이자 최 씨의 동네 후배인 36살 김 모씨로부터 지난 8월 말 추석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18억원의 당첨금을 탄 동생 김 씨는 자신이 1억원을 갖고 나머지는 복권을 선물한 형에게 돌려주겠다며 형제애를 과시했습니다.
⊙동생 김 모씨(1, 2등 당첨자/18억 원): 1억 갖고 살다가 망하면 형이 안 도와주겠어요? 형인데...
⊙기자: 7억원의 당첨금을 탄 최 씨도 행운의 진짜 주인은 김 씨라며 돈 때문에 의리를 깰 수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동네 선배 최 모씨(3등 당첨자/7억 원): 서로 어렵다보니 수십년지기로 지내왔는데 돈 얘기로 (사이 나빠질 순 없죠.)
⊙기자: 복권 10장을 사고도 당첨이 되지 않은 김 씨는 오히려 자신의 동생보다 최 씨의 당첨금이 적은 것을 아쉬워합니다.
⊙김 모씨(복권구입자): 형님이 어려운데 형한테 큰돈이 갔어야 하는데...
⊙기자: 25억원의 복권당첨이 돈이 아닌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형제와 선후배간에 뜨거운 우애를 돈독하게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