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후 7개월된 아기가 4번째 탄저병 감염환자로 확인된 가운데 독일, 프랑스, 호주, 리투아니아 등 세계 각국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우편물을 통해 배달되는 사례가 속출해 전세계에 생화학 테러 공포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당국도 백색 가루가 든 다량의 소포와 편지에 대한 검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리들은 문제의 편지 가운데 적어도 한 통은 한국에서 왔으며 대다수는 이탈리아에서 보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탄저균 우편물 발송을 테러로 공식 규정하고 탄저병 감염 사례와 오사마 빈 라덴과의 연계성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 의문의 흰색가루가 발견됐지만 감식 결과 탄저균이나 다른 어떤 위험 물질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우주항공청 사무실과 금융기관, 학교, 세무서 등지에 흰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긴급 대피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해당 우편물과 접촉한 사람들 모두가 병원에서 탄저균 감염 여부에 대한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나에서는 주요 일간지에 배달된 소포에서 `지하드'라는 글자와 함께 흰색 가루가 발견돼 직원 50명이 대피했고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선 한 방송국에 정체불명의 가루가 함유된 수상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 호주에서는 멜버른 주재 미국 영사관과 신문사 사무실 등에서 우편물 속에 담긴 정체불명의 화학물질이 발견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탄저균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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