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열흘째로 접어들면서 공습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상특수전에 쓰이는 AC-130, 공격용 수송기를 투입해서 전략 요충지를 집중 저공폭격함으로써 사실상 2단계 군사작전이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 카불에 또다시 공포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로 벌써 열흘째 계속되는 공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특수작전용 AC-130 공격기가 실전에 전격 투입됐습니다.
아프간 군사작전이 군사시설물에 대한 고공공습에서 탈레반 지도부를 목표로 한 저공 정밀 공격으로 선회했음을 보여줍니다.
또 그만큼 제공권을 이제 완전히 장악했다는 미군측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미 국방부는 AC-130 공격기는 이동하는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며 실전투입을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레고리 뉴볼드(美 국방부 대변인): 군용전차, 주둔지, 창고 등 탈레반군을 공습했습니다.
⊙기자: 군사전문가들은 AC-130기가 적진에 투입되는 특공대 엄호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는 점을 들어 임박한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도 남부의 전략 요충지인 칸다하르에 계속 집중 타격을 가하는 한편 탈환을 눈앞에 둔 북부 전략 요충지 마자르 이 샤리프에도 공습을 강화해 2단계 지상작전을 위한 본격적인 거점 확보에 나섰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늘 협상 재개를 위해 폭격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서 탈레반측에 이미 충분한 경고와 시간을 주었다면서 선택은 그들이 했으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이를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