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탄저균 테러의 배후로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주요 서방언론들이 이라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라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아프간 수도 카불에 대규모 탄저병 백신 실험실이 있는데 이것도 이라크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지는 오늘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대규모 탄저백신 실험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실험실은 지난 97년 아프가니스탄에 돌던 탄저병을 퇴치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설립한 것입니다.
이 실험실에는 백신원료로 사용되는 1차 물질과 함께 이를 생물학 무기로 전환시키는 데 필요한 물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탄저병 테러 사건에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정권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저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백만달러의 비용과 장비가 필요해 이라크의 지원없이 탈레반 정권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미국측 시각입니다.
⊙주디스 밀러(뉴욕타임스 기사): 사담 후세인은 핵이나 화학무기는 포기했지만 생물무기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도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강한 의심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탄저테러 배후설에 대해 이라크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번 탄저균 출처가 이라크일 가능성은 없나요?
⊙나지 사브리(이라크 외무장관): 말도 안 됩니다.
이게 내 대답입니다.
⊙기자: 이라크의 배후 가능성이 현실로 드러날 경우 미 테러전은 국제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