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휴대전화 줄이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금이나 다이아로 장식된 고가품에서부터 만화영화 캐릭터를 소재로 한 것까지 휴대전화 줄이 하나의 악세서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 앞입니다.
조금만 지켜보고 있어도 예쁘고 독특한 장식용 줄이 달린 휴대전화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김정희(대학생): 핸드폰만 들고 다니면, 요즘 핸드폰이 작아져서 들고 다니기 힘들고, 이거(핸드폰줄)들면 편하고 예쁘니깐...
⊙이지연(대학생): 장식할려고도 많이 하고, 이뻐서 그냥 달고 다니기도 해요.
⊙기자: 그러나 무엇보다 휴대전화 줄이 휴대전화의 필수품이 된 것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혜진(대학생): 기능이 안 바뀌어도 (핸드폰)기기 디자인을 바꾼 것처럼, 같은 디자인을 여럿이 갖고 있으니깐 나름대로 내꺼다라는 표시를 하고 싶어서요.
⊙기자: 시중의 액세서리 매장에는 이같은 젊은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핸드폰 줄이 나와 있습니다.
⊙백진희(휴대전화줄 판매원): 3D애니메이션 캐릭터들하고 만화캐릭터들,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이고요, 그리고 좋아들 하세요.
⊙기자: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엽기 토끼 캐릭터가 시들해지자 최근에는 졸라맨과 우비소년과 같은 인터넷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경화(고등학생): 엽기적인 것 있잖아요? 캐리 커쳐라든지 곰 인형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기자: 휴대전화 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대전화 가격과 맞먹는 고가의 휴대전화 줄도 나왔습니다.
몇 만원에서부터 몇 십만원까지 호가하는 이 금소재의 휴대전화 줄은 고급 이미지를 내세워 경제적 여유가 있는 2, 30대 계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100여 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이 휴대전화 줄의 정가는 500만원에서 1만원이 빠지는 499만원.
문의는 하루에도 몇 통씩 오지만 아직 팔려나간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박종국(인터넷 쇼핑몰 관계자): 다수한테 맞추는 상품도 중요하겠지만 소수라도 상품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 이런 상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기자: 값싼 캐릭터 줄에서부터 보석으로 장식된 줄까지 휴대전화 줄은 이제 젊은이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