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용담댐 마지막 여름
    • 입력2001.10.17 (20:00)
뉴스투데이 2001.10.17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면 인간은 그나마 다른 곳으로 이주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잃은 동식물은 숨쉴 곳이 없게 됩니다.
    전북 진안군 용담댐에 담수가 시작된 지 5달 동안의 생태계 변화를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오르는 물 속에서 개미가 길을 잃었습니다.
    의지할 곳은 한 줄기 풀잎뿐.
    다른 곤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풀잎 위에서는 곤충 수백 마리가 사투를 벌입니다.
    육상식물이 뿌옇게 보이는 한 물 속에서는 필사적인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밀어떼가 수심과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물이 얕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 고유종이자 멸종 위기종인 감돌고기도 담수 열흘 만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댐 주변에는 새로운 먹이사슬이 형성됩니다.
    원래 물가에서는 먹이를 찾지 않는 까치들이 물가에서 사냥에 나섭니다.
    새홀리기의 먹이는 새에서 잠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산은 섬으로 변하고 강 상류에는 온갖 물고기가 다 모였습니다.
    좁은 장소에 여러 종이 모이다보니 격렬한 먹이전쟁이 벌어집니다.
    ⊙김익수(전북대 생물학과 교수): 산소가 많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현재 이 장소에도 먹이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이런 상태로 유지되지는 못할 것이다...
    ⊙기자: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물에 잠긴 자리에서 가녀린 생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지금도 힘겨운 사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 용담댐 마지막 여름
    • 입력 2001.10.1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면 인간은 그나마 다른 곳으로 이주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잃은 동식물은 숨쉴 곳이 없게 됩니다.
전북 진안군 용담댐에 담수가 시작된 지 5달 동안의 생태계 변화를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오르는 물 속에서 개미가 길을 잃었습니다.
의지할 곳은 한 줄기 풀잎뿐.
다른 곤충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풀잎 위에서는 곤충 수백 마리가 사투를 벌입니다.
육상식물이 뿌옇게 보이는 한 물 속에서는 필사적인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밀어떼가 수심과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물이 얕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 고유종이자 멸종 위기종인 감돌고기도 담수 열흘 만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댐 주변에는 새로운 먹이사슬이 형성됩니다.
원래 물가에서는 먹이를 찾지 않는 까치들이 물가에서 사냥에 나섭니다.
새홀리기의 먹이는 새에서 잠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산은 섬으로 변하고 강 상류에는 온갖 물고기가 다 모였습니다.
좁은 장소에 여러 종이 모이다보니 격렬한 먹이전쟁이 벌어집니다.
⊙김익수(전북대 생물학과 교수): 산소가 많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현재 이 장소에도 먹이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이런 상태로 유지되지는 못할 것이다...
⊙기자: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물에 잠긴 자리에서 가녀린 생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지금도 힘겨운 사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