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7일 KBS 9시 뉴스입니다.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 중동지역에도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극우파 각료가 이슬람 무장단체 소속인 암살범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서 유혈보복의 소용돌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초강경 극우파 각료 레하밤 지비 관광장관이 암살범에게 살해됐습니다.
지비 장관은 오늘 아침 동예루살렘의 한 호텔 객실 앞에서 머리와 목 등에 총격을 받았습니다.
암살범은 소음기를 장착하고 세 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라다트(팔 인민해전선 라말라 대변인): 이스라엘군이 지도자 무스타파를 살해한 데 대한 보복임을 선언합니다.
⊙기자: 샤론 총리는 모든 각료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는 한편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쇼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이 정치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처음입니다.
⊙기자: 74살의 지비 장관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몰아내고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해온 강경파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샤론 총리가 헤브론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자 이에 반발해 사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 영국이 이슬람권을 달래기 위해 중동평화협상을 적극 유도하는 가운데 이 사건이 터짐에 따라 중동지역에는 다시 유혈보복의 암운이 깔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