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탄저균 테러가 급기야 의사당 일부를 폐쇄시키는 사상 초유의 일로 번졌습니다.
미 의회는 탄저균에 노출된 양성반응자가 의사당 안에서만 지금 가지 34명으로 늘어나자 오늘부터 6일 동안 하원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탄저균이 든 편지가 배달됐던 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 사무실의 직원과 경찰관 등 31명이 오늘 탄저균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슐(미 상원의원): 내 사무실에서 모두 31명이 탄저균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자: 특히 대슐 의원 사무실에 전달된 탄저균 가루는 개봉 즉시 공기중에 살포되는 특성을 가져 사실상의 생물학 무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의회 직원 1400여 명이 반응검사를 받은 가운데 대슐 의원 사무실 근처에 있는 민주당 파인 골드 의원 사무실의 직원 3명도 오늘 탄저균 양성 반응자로 판정받는 등 양성 반응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스터트 미 하원의장 사무실에서도 대슐 의원측에 전달된 것과 유사한 필적의 괴편지가 발견돼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탄저균 양성 반응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미 하원은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휴회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상원도 사무실은 문을 닫기로 했으나 시급한 안건이 많아 휴회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 파타키 뉴욕 주지사의 맨하탄 사무실에서도 탄저균 포자가 발견돼 미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파타키(뉴욕주지사): 현재까지 어떤 사람도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자: 워싱턴 정가와 뉴욕 주지사 사무실에서 잇따라 탄저균이 발견됨에 따라 생화학 추가 테러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