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극우파 각료 암살사건으로 중동지역에 또다시 유혈보복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향후 태도에 따라 미국의 대테러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극우파 관료 지비 관광장관의 암살 사건이 미국의 대테러 전쟁의 새로운 불씨로 떠올랐습니다.
사건 직후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했습니다.
지난 8월 지도자 무스타파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데 대한 응징이라는 것입니다.
⊙알리(해방전선 대변인): 지도자 무스타파 살해의 주모자에게 정당하게 보복한 것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즉각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모든 각료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샤론(이스라엘 총리): 전적인 책임은 아라파트의 거짓말과 그에 의해 진행되는 테러에 있습니다.
⊙기자: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을 제거하라는 강경여론을 등에 업고 보복공격까지 시사했습니다.
팔레스타인측은 일단 암살테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슬람권 결속의 계기로 삼으려는 극렬 무장단체들의 추가행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야세르(팔레스타인 정보장관): 죽음과 암살의 참혹한 반복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기자: 서방 각국도 이, 팔 양측의 교전이 재개될까 전전긍긍하며 양측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아프간 전쟁 과정에서 중동 달래기에 주력해 온 미국으로서는 이번 사건이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