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테러공포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 한국계 은행이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적 경영풍토에 한국식 직원관리제를 접목시킨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합니다.
이희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은행 전문지 US뱅커가 한국계 나라은행의 경이적인 약진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은행은 지난 상반기 동안 예금, 대출 순익이 모두 급증해 자본규모 200위에서 300위 사이의 미국 중소 은행 가운데 영업실적 단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영부실로 한때 폐쇄위기에 몰렸던 나라은행이 4, 5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미국 금융계에서 손꼽히는 우량 은행으로 거듭 태어난 것입니다.
이 은행은 먼저 창구 담당에서 간부직에 이르기까지 여행원을 전진 배치해 근무 분위기를 쇄신했습니다.
한국 특유의 예의가 몸에 밴 직원들이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주 5일제 근무지만 토요일에도 영업창구를 열어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시합니다.
소그룹 분임토의나 간부회의 모습이 한국의 기업을 보는 듯합니다.
⊙벤자민 홍(나라은행장): 미국에서는 상당히 이해집단이 되어 가지고 돈 가지고 다 해결하려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인적인 관계를 상당히 중요시합니다.
⊙기자: 미국 여느 은행과는 사뭇 다른 서비스에 고객들은 흡족한 표정입니다.
⊙로빈(고객): 친절해서 아주 좋습니다.
⊙기자: 물론 직원들은 스톡옵션과 보너스 차등화로 일한 만큼 대우를 받습니다.
한국적 근무분위기를 미국 기업 풍토에 접목시킨 이른바 퓨전식 경영으로 이 은행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