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형제 명창이 한무대에 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형은 흥부, 동생은 놀부 역할을 맡아 전통 창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창극단이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에 올린 창극 흥보가입니다.
심술맞은 형 놀부가 아우 흥부를 구박하며 내쫓는 장면입니다.
완벽한 호흡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은 이 두 명창은 실제로도 친형제입니다.
형인 왕기철 씨가 극중에서는 아우 흥부역을, 동생인 기석 씨는 형 놀부역을 맡았습니다.
⊙왕기철(형, 흥부 역):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줄 수 있다는 그런 측면에서 아주 큰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극중에서 뒤바뀐 처지가 조금은 어색하지만 틈틈이 도와가며 입을 맞춥니다.
⊙왕기석(동생, 놀부 역): 심지어 때리기도 하고 이런 데서 실제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묘한 쾌감도 사실 느낍니다.
⊙기자: 동생 기석 씨는 일찍부터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로 이름을 날렸고 형 기철 씨는 올해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반열에 섰습니다.
이들 형제 명창은 이번 축제에 잔잔한 화제를 뿌리며 전통 창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