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험생들이 교과서보다는 참고서를 더 가까이 두고 시험공부를 하는 현실, 물론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최근 한 조사에서 교과서만으로 수능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는 중고생은 고작 7%로 나타났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 동안에도 일부 학생들은 뒤에서 참고서를 봅니다.
⊙김단비(고등학교 3학년): 교과서는 그냥 수업할 때만 보고요, 거의 안 보는 편이에요.
⊙기자: 학생들은 참고서나 문제집을 교재로 하는 학원 수업에 오히려 더 열심입니다.
⊙박진경(고등학교 2학년): 참고서가 훨씬 더 이해하기 편한 것 같고요 여러 내용을 다 섭렵하고 있어서 풍부하게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 같아요.
⊙기자: 이처럼 요즘 중고생들은 교과서보다는 참고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데 더 익숙합니다.
한 청소년기관의 조사에서 교과서만으로 수능대비에 충분하다고 답한 학생은 7%에 그친 반면 70%는 참고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임형택(청소년조사기관 '다마시스' 대표): 학생들이 그 참고서에 대한 어떤 만족도에 교과서가 그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교과서는 시시해 보이고 낙후돼 보이고 뒤떨어져 보이고.
⊙기자: 또 수능 영어단어 적중률을 조사한 결과 현행 18종의 교과서를 모두 봐야 수능시험에 나오는 단어를 100% 알 수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한 가지 교과서만 봐서는 수능시험에 나오는 단어를 8, 90% 밖에는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이나 지난 통계가 자료로 쓰이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내용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흑백사진 등도 교과서의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능에 대비하라는 교육 당국의 말은 결국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과서조차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