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은 한강둔치에서 열린 한 구청의 주민축제를 통해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지역축제의 문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강둔치에서 열린 한 구청의 구민한마음축제 현장입니다.
행사장에 쳐 놓은 천막 수십여 개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주민 수십여 명이 석쇠에 고기를 구워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LP가스통까지 가져와 음식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강 둔치에서는 어떤 음식물 조리행위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불을 피우는 행위 자체가 불법입니다.
행사장 곳곳은 일찌감치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주변 도로는 주민들이 타고 온 차로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이 구청은 올해로 4년째 이런 식으로 주민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부녀회원: 계속 이런 식으로 (축제를)해 왔어요. 지금까지 아무일이 없었으니까...
⊙기자: 서울에서 이달 한 달 동안 벌어지는 지역축제만 86가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축제 대부분은 별다른 개성이나 특색이 없이 먹고 마시는 먹거리 장터로 변질되기 일쑤입니다.
⊙최향도(서울시 자치행정과장): 이들 축제들에 대해서 시 차원에서 광역적으로 조정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는 현재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자: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지역축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감시 기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