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탄저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미 의회에서 30여 명이 집단적으로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여서 의사당 건물 대부분이 잠정 폐쇄되는 전례 없는 조처가 취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정치의 심장부 미 의회에 탄저균 테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탄저균 오염으로 직원 2만명이 대피소동을 벌였던 미 의회는 오늘 하원건물을 모두 폐쇄하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 휴회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해스터트(美 하원의장): 의회의 일을 계속하면서 안전을 위해 의회 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것입니다.
⊙기자: 상원도 탄저균 노출이 의심되는 건물 3동을 잠정폐쇄했습니다.
미 의회의 이 같은 전례없는 조처는 지난 15일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에게 탄저균이 든 우편물이 배달된 뒤 대슐 의원 보좌관과 인근 사무실 직원, 경찰관 등 무려 30여 명이 집단적으로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데 따른 것입니다.
⊙톰 대슐(美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31명의 코 안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모두 제 직원은 아니고 의회 경찰도 포함돼 있습니다.
⊙기자: 파타키 뉴욕 주지사의 맨해튼 사무실도 오늘 탄저균 포자가 발견돼 잠정 폐쇄됐습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는 백색가루가 든 수상한 상자가 발견돼 항공기 이착륙이 2시간 반 가량 중단되고 승객과 항공사 직원 등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백색탄저가루가 초강대국 미국의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