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애를 거절한 데 앙심을 품고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을 악용해서 상대 여성들을 괴롭혀온 이른바 사이버스토커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음란성 글로 도배된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이런 사이트에는 남자와의 성관계를 원한다는 내용과 여성의 전화번호가 남겨진 글로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는 해당 여성이 자신도 모르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도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 여성: (음란)전화가 올 때마다 신경이 곤두서서 거의 다른 생활을 못 했어요.
⊙기자: 이렇게 여성 몰래 이름과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올려 여성을 괴롭힌 가해자는 피해 여성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들이었습니다.
주로 여자에게 구애를 했다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신종 스토킹을 저질러온 것입니다.
검찰의 단속 결과 이른바 사이버스토커 5명이 적발됐고 가운데 2명은 구속기소됐습니다.
⊙황교안(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서 연약한 부녀자들로 하여금 밤낮 음란전화에 시달리게 하는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자라는 점이 그 큰 특징입니다.
⊙기자: 또한 사이버스토커들은 피해여성들의 약점을 잡아 자신이 적발돼도 처벌을 원하지 않도록 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피해자들의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대한 감시를 통해 사이버스토커들을 상시 추적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