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장관의 암살을 계기로 중동지역이 전쟁에 가까운 대규모 유혈 보복사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암살범을 일주일 안에 넘기지 않을 경우에 가혹한 보복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최후 통첩을 팔레스타인이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의 김혜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어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지비 장관의 암살범과 관련자들을 즉시 인도해야 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한 과격무장단체들도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특별안보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테러지원단체로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과격분자를 색출하는 데 일주일의 시한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은 어떤 최후통첩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다만 3주 전에 체결된 휴전안은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또 이스라엘의 지비 관광장관을 암살했다고 주장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검거령을 내렸으며 대원 가운데 8명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어제 라말라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탱크 등을 앞세우고 진입해 포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학생 1명과 팔레스타인 경찰 2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베들레헴에서는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의 지도자 1명과 조직원 등 4명이 이스라엘 헬리콥터의 공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 등 보복공격에 따른 희생자가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