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국방보다 교육예산을 더 많이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러시아도 교육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교육예산이 3830억루불.
우리 돈으로 15조원입니다.
내년도 국방예산보다 4조원 가량 많습니다.
교육예산이 국방예산을 넘어서기는 러시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써 일대 사건이랄 수 있습니다.
⊙필리포프(러시아연방 교육부 장관): 경제체제가 바뀌어서 새로운 사회상황에 맞게 교육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이 돈으로 우선 교원들의 월급을 지금의 두 배로 인상해 사기를 높여줄 계획입니다.
또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시설을 컴퓨터로 네트워크화하는 계획도 잡았습니다.
오는 2005년까지 16조원을 투입해 3000여 만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학교 컴퓨터 교육체제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정치색이나 이념을 탈피하고 자유시장경제체제에 맞게 교과서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바리 노바(모스크바 경제학교 교장): 소련시절 정치나 이념교육은 사라지고 교육이 현실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자: 각 학교들은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가르칠 교과서와 교과목 그리고 교습 방법을 자유롭게 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컴퓨터와 영어교육은 어느 학교나 채택하고 있습니다.
군사력만으로는 강대국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러시아 교육개혁과 교육투자의 시발점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