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가의 주차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금리시대를 맞아서 분양이나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다세대주택 신축이 늘어나면서 매일 밤 그야말로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다세대주택 수십여 동이 들어선 인천 부평의 한 주택가입니다.
이미 골목길은 일찍온 차량들이 차지했고 이면도로 양쪽에도 주차차량들이 빽빽히 들어찼습니다.
이 때문에 좁아진 도로를 서로 지나려는 운전자들의 승강이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저쪽으로 돌아가는 길 두고 왜 이쪽으로 가나요?
⊙기자: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면 그나마 행운입니다.
⊙김순애(주민): 주차 서로 하겠다고 하다가 다투고 또 메모 안 해놓고 들어갔다가는 차 찾으러 다니다가 나오면 이제 싸우고 그러죠.
⊙기자: 이렇게 주차난이 심해지다 보니 낮부터 갖가지 기물을 이용한 주차공간 확보전쟁도 치열합니다.
주차난을 더욱 부추기는 것은 최근 일고 있는 다세대 신축붐입니다.
다세대주택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세대수만큼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관계자: 5대 주차 가능해요.
⊙기자: 전체 가구는?
⊙건축관계자: 12가군데 노면주차하면 되니까.
⊙기자: 다세대주택의 경우 세대당 0.4대로 정한 인천시의 주차장 설치기준도 주차전쟁을 부추겼습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0.8대로 기준을 강화했지만 규제강화 이전에 신축허가를 받은 다세대주택은 3만 4000여 가구나 돼 주차난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