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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음식 사라진다
    • 입력2001.10.19 (20:00)
뉴스투데이 200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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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던 어묵과 떡볶이가 거리가판대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에서의 조리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이 엄격히 적용되면서 가판대 상인들이 업종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떡볶이와 어묵은 과거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먹던 거리음식이었습니다.
    떡볶이와 어묵이 요즘 거리가판대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노점상 거리로 유명한 서울 종로 3가입니다.
    10여 개 가로 판매대 가운데 떡볶이와 어묵, 순대를 파는 가판대는 한 군데 뿐입니다.
    10년 넘게 이 자리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김 모씨도 요즘 업종 전환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가로 판매대 임대 상인: 옛날에는 신문 그런 걸 했었는데요.
    전혀 안 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이걸 바꾸게 된 거예요.
    안 되요, 그거는.
    뭐 신문 한 장 팔아 돈 100원도 안 남는 거 그거 몇 장이나 팔겠어요.
    ⊙기자: 그러나 김 씨 가게를 제외한 다른 가판대는 이미 업종을 바꿨습니다.
    지난 7월 거리에서 음식판매를 금지하는 서울시 조례가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떡볶이와 어묵, 순대가 놓여 있던 자리는 샌드위치나 햄버거, 오징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로 판매대 임대 상인: 한 500 정도 들더라고요, 오븐이 한 350하고 오징어 구이 있죠? 그게 한 270 정도 들어요.
    ⊙기자: 부담이 많이 되시겠네요?
    ⊙가로 판매대 임대 상인: 많이 되요.
    ⊙기자: 서울시에 있는 거리판매대는 모두 1600여 개.
    서울시가 지난 80년대 노점상을 정비한 뒤 그 대책으로 시 예산을 들여 설치해 노점상들에게 임대한 것입니다.
    전체 가판대의 70%가 최근까지 음식을 팔았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는 과거 철재가판대를 이와 같은 전통 주주형 가판대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 전통 주주형 가판대에서는 음식물을 조리할 수 없고 완제품만 팔 수 있습니다.
    위생과 거리 미관을 위해서입니다.
    서울시는 음식 가운데 조리가 필요없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핫도그, 김밥, 구이류 등 5가지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정호섭(서울시 가로정비팀장): 음식 조리는 식품위생법상 조리장, 급수시설 그리고 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허가를 받은 후에나 가능한 것이므로 가로 판매대에서의 음식점 조리판매는 원래 허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자: 시민들은 이제 하나의 거리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떡볶이나 어묵, 순대가 패스트푸드에 밀려나는 현실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거리 음식 사라진다
    • 입력 2001.10.1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던 어묵과 떡볶이가 거리가판대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에서의 조리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이 엄격히 적용되면서 가판대 상인들이 업종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떡볶이와 어묵은 과거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먹던 거리음식이었습니다.
떡볶이와 어묵이 요즘 거리가판대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노점상 거리로 유명한 서울 종로 3가입니다.
10여 개 가로 판매대 가운데 떡볶이와 어묵, 순대를 파는 가판대는 한 군데 뿐입니다.
10년 넘게 이 자리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김 모씨도 요즘 업종 전환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가로 판매대 임대 상인: 옛날에는 신문 그런 걸 했었는데요.
전혀 안 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이걸 바꾸게 된 거예요.
안 되요, 그거는.
뭐 신문 한 장 팔아 돈 100원도 안 남는 거 그거 몇 장이나 팔겠어요.
⊙기자: 그러나 김 씨 가게를 제외한 다른 가판대는 이미 업종을 바꿨습니다.
지난 7월 거리에서 음식판매를 금지하는 서울시 조례가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떡볶이와 어묵, 순대가 놓여 있던 자리는 샌드위치나 햄버거, 오징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로 판매대 임대 상인: 한 500 정도 들더라고요, 오븐이 한 350하고 오징어 구이 있죠? 그게 한 270 정도 들어요.
⊙기자: 부담이 많이 되시겠네요?
⊙가로 판매대 임대 상인: 많이 되요.
⊙기자: 서울시에 있는 거리판매대는 모두 1600여 개.
서울시가 지난 80년대 노점상을 정비한 뒤 그 대책으로 시 예산을 들여 설치해 노점상들에게 임대한 것입니다.
전체 가판대의 70%가 최근까지 음식을 팔았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는 과거 철재가판대를 이와 같은 전통 주주형 가판대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 전통 주주형 가판대에서는 음식물을 조리할 수 없고 완제품만 팔 수 있습니다.
위생과 거리 미관을 위해서입니다.
서울시는 음식 가운데 조리가 필요없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핫도그, 김밥, 구이류 등 5가지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정호섭(서울시 가로정비팀장): 음식 조리는 식품위생법상 조리장, 급수시설 그리고 조명시설 등을 갖추고 허가를 받은 후에나 가능한 것이므로 가로 판매대에서의 음식점 조리판매는 원래 허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자: 시민들은 이제 하나의 거리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떡볶이나 어묵, 순대가 패스트푸드에 밀려나는 현실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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