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의 특수부대 투입과 때맞춰 이루어진 대규모 공습에 탈레반측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 핵심인물의 사망설이 나돌고 미국의 선전전에 투항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송현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탈레반은 미국의 특수부대가 아프간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즉각 부인하면서 미국의 지상군 투입에 맞서 싸울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탈레반측은 어젯밤 공습으로 칸다하르에서만 30여 명의 민간인이 또다시 숨졌다고 주장하고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미명 아래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도 성명까지 내고 미군 시체들이 소말리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프간 거리에서 끌려다니게 되면 미국은 자신들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강도높은 경고의 목소리는 그러나 흔들리는 탈레반의 현실을 애써 숨기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오마르의 뒤를 잇는 탈레반 2인자 아크훈드가 탈레반 붕괴 뒤 새 정부를 만들기위해 반 탈레반 세력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나오는가 하면 알 카에다의 핵심인물인 알 마스리의 사망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항복하라는 미군의 선전전에 탈레반 병사들의 투항도 잇따라 북부동맹측은 지금까지 5000여 명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기에 몰린 탈레반은 최근 최고 지도자 오마르가 북부동맹측에 특사를 보내 대미 항전을 위해 제휴하자는 제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