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수를 깨끗이 걸러내야할 하수종말처리장이 오히려 오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습니다.
처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문제는 대부분의 수도권 하수종말처리장이 이렇게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수처리장의 수로에서 오폐수가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아무런 정화과정도 거치지 않은 생활하수가 강 양쪽으로 흘러듭니다.
처리용량이 30만톤인 이 하수처리장은 유입량을 감당못해 하루 평균 15만톤의 오폐수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 직원: 수위가 올라가니까 넘쳐버리죠. 용랑이 부족하니까...
⊙기자: 코를 찌르는 악취와 함께 하천도 썩어갑니다.
⊙주민: 더럽잖아요.
그러니까 고기가 살기를 해, 뭘해...
⊙기자: 수도권의 또 다른 하수처리장입니다.
주변 지역의 인구증가로 하수발생량이 늘면서 하루 1만 5000톤의 오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방류되고 있습니다.
생활하수는 물론 공장폐수까지 처리도 되기 전에 강물로 쏟아집니다.
⊙하수처리장 직원: 지금까지 관행으로 공장폐수를 받았지만, 앞으로 안 받을 것입니다.
⊙기자: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된 오폐수는 곧바로 팔당 상수원인 경안천으로 흘러듭니다.
이렇게 오폐수를 방류하는 하수처리장이 전국적으로 30곳이 넘고 방류량도 하루 100만톤이 넘습니다.
장기적인 계획과 예측없이 지어진 하수처리장이 제구실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