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아프간 난민들의 생활도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습니다.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들은 올 겨울 난민 수백만명이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아프간에서는 하루에도 수백명이 피난행렬에 나서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근거지인 칸다하르의 경우 전체 인구의 40%만이 남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가까스로 난민촌에 도착한다해도 비참한 생활을 면키는 어렵습니다.
⊙아프간 난민: 난민촌에는 원조물품이 있을 거라고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이곳에도 먹을 것이 없습니다.
⊙기자: 굶주림에 지친 난민들은 어른, 아이할 것없이 필사적으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아프간 난민: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학교에 갈 수 있을 텐데...
⊙기자: 특히 추위가 다가오면서 아프간 난민들의 생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식량계획은 아프간인 750만명이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며 당장 식량원조가 없다면 수백만명이 올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굶어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클 허긴스(세계식량계획 대변인): 아프간인은 25년 동안 정쟁을 치렀습니다.
현재 난민들은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탈레반 민병대가 아프간 내 식량창고와 의료센터를 점거하고 외국 구호요원들을 쫓아내면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호단체들의 공습 중단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아프간 난민들은 이제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