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절감각을 느끼기 어려운 메마른 서울 도심 속에서도 한강둔치에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한강 둔치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이 앞을 다투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시민들에게 옛 고향의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쪽빛 하늘 아래 해바라기가 노란 가을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햇빛을 머금은 억새는 눈이 부시도록 하얀 빛을 발산합니다.
한강둔치를 찾은 시민들은 동화 속 같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의 향기는 강바람을 타고 잔잔히 퍼져나갑니다.
⊙권은희(서울 중화동): 경치도 너무 좋고 특히 서울 한복판에 대도시인데 이런 갈대밭이 있다는 것도 몰랐거든요.
너무너무 좋아요.
⊙기자: 일렁이는 하얀 메밀꽃 물결은 소설 속의 한 대목을 옮겨놓은 듯 합니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대화까지는 팔십리의 밤길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기자: 한강둔치의 깊어가는 가을 풍경은 도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