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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떠나는 청소년, 한해 6만명
    • 입력2001.10.21 (21:00)
뉴스 9 200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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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이 한 해 무려 6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대안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홍성철, 박에스더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악을 좋아하는 전 모군은 지난 4월까지 인문계 고등학교의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정 군은 대학진학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자 숨막히는 학교에 하루도 더 머물기 싫었다고 말합니다.
    ⊙전덕진(자퇴생: 수업 끝나고 방과 후에 농구를 해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무슨 농구를 하냐.
    대학 안 가냐, 너 미쳤냐 그러고.
    ⊙기자: 이처럼 자발적으로 학교를 거부한 청소년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또 여러 사고로 학교에서 쫓겨난 학생들에게도 학교는 다시 돌아가기 싫은 곳입니다.
    ⊙퇴학생: 사고친 것도 있고, 공부는 둘째 치더라도 선생님들이 학생 입장을 잘 고려 안 해 줘요.
    ⊙기자: 지난 한 해 중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은 6만 6000여 명이나 됩니다.
    전년의 6만 1000여 명에 비하면 한 해 사이 8%나 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황인국(도시속 작은 학교 대표): 학교는 다니는 아이들에 대한 건강한 보호만을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수를 위한 보호가 이것이 소수에 대한 포기로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기자: 최근 한 조사에서도 교사의 80%, 학생의 68%가 학교를 떠난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육이 필요하다고 대답할 만큼 교육체제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기자: 여나무 명의 학생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수업을 듣습니다.
    직접 만든 세트와 인형들을 놓고 구도를 잡고 촬영도 해 봅니다.
    간간이 피어나는 웃음.
    눈빛은 흥미로움으로 반짝거립니다.
    ⊙오윤동(16살/고교 중퇴): 꿈을 찾고 싶고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데로 진로를 결정해 가지고 이 학교에서 꾸준히 열심히 배우고 싶어요.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문을 연 대안교육시설 하자 작업장 학교의 수업은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과목과 전공별로 진행됩니다.
    장기적으로 야학이나 청소년 쉼터 같은 다른 시설까지 하나로 묶어 최대한 수혜 인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조한혜청(하자 작업장 학교장/연세대 교수):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울시에 있는 모든 학습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거예요.
    사실은 벽이 없는 학교이고...
    ⊙기자: 하지만 이 학교는 아직 교육부에 정식인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대안교육 시설 대부분이 교육부가 정한 과목수나 수업 수를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가를 받지 못해 재정지원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는 전국적으로 11개, 입학정원은 500명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시골에 있어서 도시에 있는 학생들은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김경옥(서울청소년대안교육센터 교육팀장): 이곳을 활용해서 길을 통해서 어떤 자기 길을 잘 찾아가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이것은 유의미한 사회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학교를 나온 학생들을 일시적으로 수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정규교육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교육체계로 대안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학교 떠나는 청소년, 한해 6만명
    • 입력 2001.10.21 (21:00)
    뉴스 9
⊙앵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이 한 해 무려 6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대안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홍성철, 박에스더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악을 좋아하는 전 모군은 지난 4월까지 인문계 고등학교의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정 군은 대학진학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자 숨막히는 학교에 하루도 더 머물기 싫었다고 말합니다.
⊙전덕진(자퇴생: 수업 끝나고 방과 후에 농구를 해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무슨 농구를 하냐.
대학 안 가냐, 너 미쳤냐 그러고.
⊙기자: 이처럼 자발적으로 학교를 거부한 청소년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또 여러 사고로 학교에서 쫓겨난 학생들에게도 학교는 다시 돌아가기 싫은 곳입니다.
⊙퇴학생: 사고친 것도 있고, 공부는 둘째 치더라도 선생님들이 학생 입장을 잘 고려 안 해 줘요.
⊙기자: 지난 한 해 중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은 6만 6000여 명이나 됩니다.
전년의 6만 1000여 명에 비하면 한 해 사이 8%나 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황인국(도시속 작은 학교 대표): 학교는 다니는 아이들에 대한 건강한 보호만을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수를 위한 보호가 이것이 소수에 대한 포기로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기자: 최근 한 조사에서도 교사의 80%, 학생의 68%가 학교를 떠난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육이 필요하다고 대답할 만큼 교육체제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기자: 여나무 명의 학생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수업을 듣습니다.
직접 만든 세트와 인형들을 놓고 구도를 잡고 촬영도 해 봅니다.
간간이 피어나는 웃음.
눈빛은 흥미로움으로 반짝거립니다.
⊙오윤동(16살/고교 중퇴): 꿈을 찾고 싶고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데로 진로를 결정해 가지고 이 학교에서 꾸준히 열심히 배우고 싶어요.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문을 연 대안교육시설 하자 작업장 학교의 수업은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과목과 전공별로 진행됩니다.
장기적으로 야학이나 청소년 쉼터 같은 다른 시설까지 하나로 묶어 최대한 수혜 인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조한혜청(하자 작업장 학교장/연세대 교수):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울시에 있는 모든 학습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거예요.
사실은 벽이 없는 학교이고...
⊙기자: 하지만 이 학교는 아직 교육부에 정식인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대안교육 시설 대부분이 교육부가 정한 과목수나 수업 수를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가를 받지 못해 재정지원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는 전국적으로 11개, 입학정원은 500명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시골에 있어서 도시에 있는 학생들은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김경옥(서울청소년대안교육센터 교육팀장): 이곳을 활용해서 길을 통해서 어떤 자기 길을 잘 찾아가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이것은 유의미한 사회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학교를 나온 학생들을 일시적으로 수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정규교육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교육체계로 대안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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