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접경지역으로 몰려드는 아프간 난민들이 급증하면서 파키스탄이 급기야 난민에게 발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김대영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파키스탄 중부 국경지대 차만에는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아프간을 떠나온 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가 한동안 완화했던 국경통제를 어제부터 다시 강화하면서 난민 1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난민들은 국경통과를 요구하며 파키스탄 국경수비대에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국경수비대는 총을 쏘며 응수해 난민 1명이 다쳤습니다.
난민입국을 둘러싼 국경지대 긴장과 함께 파키스탄 내부에 반미, 반정부 열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최대 이슬람 정당인 자마트 이슬람당은 어제 수도 부근에서 대규모 반미시위를 갖고 미국의 아프간 공습을 지원하는 무샤라프 대통령을 제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흐마드 당수는 미국은 무고한 이슬람 형제들에 대한 공격을, 무샤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국내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아프간전 지원을 결정한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추가 경제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라슨 미 국무부 차관은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과 벌이고 있는 자금도입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라슨 차관은 또 370억달러에 이르는 파키스탄의 채무 가운데 일부를 탕감해 주고 파키스탄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쿼터를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