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인천공항이 새로운 밀입국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공항 환승지역을 자주 드나드는 환경미화원이나 카트 수거요원을 돈으로 포섭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객들이 다니는 탑승 수속 출입구가 아닌 직원 전용 출입문으로 공항 상주직원들이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청소원 등 상주직원들은 이처럼 보안지역을 출입증을 보이고 드나들 수 있습니다.
중국동포 김 모씨는 이 점을 이용해 밀입국하려 했습니다.
지난 15일 북경에서 피지행 비행기를 타고 환승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했던 김 씨는 손수레인 카트 수거 직원에게 접근했습니다.
200만원을 줄 테니 자신을 공항 밖으로 빼내달라고 회유했지만 결국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밀입국 시도 중국동포: 청소하는 사람에게 돈 주면 빠져나갈 수 있다고 들었어요.
⊙기자: 성공했던 사람 얘기인가요?
⊙중국동포: 예.
⊙기자: 지난달 14일에도 베트남인 3명이 환경미화원을 매수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실제로 환경미화원이 중국 동포 3명을 전용출입문으로 밀입국시켜주었습니다.
⊙위용석(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 조사반장): 국내법에 저촉이 되지 않고 또 안에서 24시간 오픈체제고 또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공항 보안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직원들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밀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적발되더라도 강제 출국되는 선에서 처벌을 받기 때문에 상주직원을 이용하려는 밀입국 시도는 더 늘어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