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아프간에 지상군 투입과 공습을 병행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1000여 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송현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상군 투입과는 별도로 아프간의 카불과 칸다하르에는 또다시 맹폭격이 재개됐습니다.
이로 인해 10여 명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아프간 수도 카불 북동쪽에 있는 카이르카나 주거지역에 폭탄이 떨어져 주택 2채가 완전히 파괴되면서 일가족 9명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접근이 허용된 일부 취재진들은 폭격으로 무너져 내린 2층집에서 시신 7구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이 4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 이 집에서 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어요.
⊙기자: 이번 공습에 대해 카불 인근 주민들은 미 군용기가 무차별적으로 폭격을 퍼부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탈레반측도 미국이 민간인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격은 미군이 폭격이 가해진 카이라카나에서 1.5km 정도 떨어진 탈레반의 군사기지를 공격하려다 민간인 지역을 오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지키스탄의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지난 20일 투입된 미 지상군은 1차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실패해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상전에 성공했다는 미국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