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대테러전쟁의 성공 여부는 장기전으로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탈레반 정부는 오히려 혹독한 겨울철이 게릴라전에는 더 적합하다면서 장기적인 대미항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아프간의 군사작전이 겨울철에는 훨씬 더 어려워지므로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공격이 끝나는 것이 미국에게는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단식기간인 라마단 기간중에도 공격을 계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월(美 국무장관): 우리는 매우 중요한 종교적 절기를 존중하지만 동시에 공격이 지속되도록 확실히 해야 합니다.
⊙기자: 실제로 워싱턴 포스트지는 장기전 여부가 이번 전쟁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문은 아프간 집권 탈레반정권은 게릴라들의 전술적인 능력에 의존해 전쟁을 계속 지연시키려는 군사전략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탈레반측은 지난 80년대 소련군에 대항해 숨어 기다리기 전술을 사용했던 것처럼 같은 전술을 이용해 미국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이슬람통신은 탈레반 정권이 미국 특공대에 맞서기 위해 추가무기와 탄약공급을 지시했다고 보도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이 통신은 지상전이 시작된 직후 탈레반정권이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이와 함께 이슬람국가들에게 미 공격으로 다친 아프간인 구호를 위한 재정지원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