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제주경찰서 정보보고 문건 유출을 한나라당의 경찰 프락치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당 제주도지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한나라당은 항의방문단을 각각 제주도에 파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의 경찰 정보보고 문건 폭로는 경찰관을 매수해 흑색선전 문건을 재생산한 부도덕한 정치공작이자 국기를 문란케한 '경찰 프락치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정동영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경찰 프락치 사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제주 현지에서 한나라당과 문건 전달경찰과의 공모와 금품수수 여부 그리고 전달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수 총무는 경찰이 내부의 부끄러운 문제를 감추기 위해 적당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경찰이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건 변조와 유출 과정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용학 대변인은 국가공무원인 경찰의 정보문건을 주문생산하고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은 것은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당3역회의와 총재단 회의,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어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과 관련해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명과,사과, 그리고 경찰청장과 제주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김대중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 항의방문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이재오 총무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제주도에 항의단을 파견하는 한편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법사위원회를 소집해 압수수색의 문제점과 함께 이용호 게이트 등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따지기로 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현 정권이 민주 정권인지 독재 정권인지 알 수가 없다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신승남 검찰총장의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검토 발언은 직권을 남용한 것으로 규정해 신 총장의 탄핵 발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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