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승객들이 광고공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동차의 안팎이 온통 광고로 뒤덮힌 지 오래인 데다가 지난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영상서비스도 승객들로부터 완전히 외면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동차 외부가 광고로 뒤덮혀 있습니다.
내부 통로에 주렁주렁 매달린 각종 광고판으로 눈이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선반 위나 출입문, 심지어는 지하철 노선안내도 아래까지 빈 공간은 모두 광고로 도배돼 있습니다.
⊙조병섭(경기도 안양시): 광고 자체가 너무 많다 보니까 공해인 것 같아요.
⊙기자: 지난 6월부터는 지하철 1호선과 3, 4호선 일부 전동차에서 영상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은 억지로 보다시피하는 오락과 만화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이고 되풀이되는 광고에는 아예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김경원(서울시 도봉동): 그 광고가 그 광고이니까 어떨 때는 똑같은 게 반복되다 보니까 좀 짜증도 나고 그런 건 있어요.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철도청은 영상서비스를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전 노선에 걸쳐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철도청 관계자: 내년 내후년에도 실시될 사업을 예측해서 중단하는 것은 신뢰에 어긋나죠.
⊙기자: 게다가 지하철 7호선에는 조만간 손잡이에까지 모형광고를 달 계획입니다.
서비스는 뒷전이고 수익증대에만 급급한 지하철 광고에 대해 승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