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건은 가뜩이나 심화되어 있는 대치정국에 또 다른 불씨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문제의 문건을 주문 생산했다며 부도덕성을 부각시킨 반면 한나라당은 경찰의 압수수색은 야당탄압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경찰관을 매수해 문제의 문건을 주문 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홍일 의원이 제주도를 방문한 게 8월 4일인데 문건이 작성된 것은 9월 29일인 점 그리고 몸통의혹이니 김 의원의 영향력이니 하는 표현이 통상의 정보보고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평소 한나라당이 쓰는 용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봐서 한나라당의 프락치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문건이기 때문에 우리는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문건이 작성된 지 열흘 뒤에 당에 전해졌고 경찰도 이 문건이 정식 작성됐음을 인정했다면서 프락치설을 반발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경찰청장도 문건은 경찰관이 직접 작성해 공식채널을 통해 보고된 것임을 밝혀 민주당의 주장은 부끄럽게도 모두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은 정당 사이에 유례가 없는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행자부 장관의 사과와 검찰총장, 경찰청장의 해임 등을 요구하며 강경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시작된 경찰정보보고 문건의 작성과 유출경위를 둘러싼 여야의 논란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에 막판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