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나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은 장기전 태세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등 여론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송현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지상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탈레반측은 전국에 군병력과 무기를 재배치하는 작업을 이미 60% 가량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장기 게릴라전으로 끌어들이는 태세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속전속결 전략은 처음부터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이 미국 헬기를 격추시켜 20명을 살해했다며 비행기 잔해의 그림을 그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탈레반측은 특히 미국 공습의 비인간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간인 피해가 1000여 명에 이른다는 주장입니다.
⊙부상자: 집이 전부 부서졌고 눈을 다쳐서 식구들이 몇 명 죽었는지 몰라요.
⊙기자: 탈레반은 또 장기전에 대비해 북부동맹과의 제휴주장 등 미국의 연대를 흔들기 위한 전략을 끊임없이 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은 파키스탄의 내분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반미, 반정부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고 최대의 이슬람 야당은 무샤라프 대통령의 제거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속전속결을 차단하고 외부의 조건을 최대한 이용해 지리한 장기전의 수렁으로 미국을 끌어들린다는 것이 탈레반의 전략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