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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사 횡포에 좌절되는 복수폴제
    • 입력2001.10.22 (21:00)
뉴스 9 200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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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팔 수 있는 복수폴제가 시행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일부 정유사들의 횡포로 이 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빼앗긴 소비자의 권리를 김영중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이 주유소는 최근 1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에 새로운 주유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름을 공급받았던 국내 정유사의 기름과 함께 자체 브랜드로 기름을 팔 수 있는 복수폴제를 시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그 동안 거래해 오던 정유사가 기름 공급을 중단하고 마일리지 카드 서비스도 끊었기 때문입니다.
    ⊙조원준(주유소 경영): 정당한 권리까지 침해하면서까지 대기업 마음대로, 정유사 마음대로 횡포를 부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당한 횡포를 부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국내 정유사의 기름을 4년 반 동안이나 팔아온 주유소도 최근 간판을 바꿔 달고 이른바 논브랜드 주유소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70개가 넘는 주유소가 복수폴제를 시도했다가 정유사의 반대에 막혀서 아예 무폴주유소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수폴제로 다양한 기름선택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재권(회사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 자체가 좁다는 얘기죠.
    ⊙기자: 주유소들의 복수폴제 움직임에 대해일부 정유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자: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주유소에서 다른 기름 다 팔겠다 그러면 우리가 남 좋은 일 시키는 게 됩니다.
    ⊙기자: 복수폴제 도입을 주도했던 한국주유소협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재억(주유소협회 이사): 거래거절에 해당되는 지적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신중히 저희들은 지금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전국의 주유소 1만곳 가운데 40% 가량이 정유사로부터 수억원씩의 운영자금을 빌려쓰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의 횡포와 정부의 안일한 대책이 겹치면서 복수폴제가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 정유사 횡포에 좌절되는 복수폴제
    • 입력 2001.10.22 (21:00)
    뉴스 9
⊙앵커: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팔 수 있는 복수폴제가 시행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일부 정유사들의 횡포로 이 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빼앗긴 소비자의 권리를 김영중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이 주유소는 최근 1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에 새로운 주유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름을 공급받았던 국내 정유사의 기름과 함께 자체 브랜드로 기름을 팔 수 있는 복수폴제를 시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그 동안 거래해 오던 정유사가 기름 공급을 중단하고 마일리지 카드 서비스도 끊었기 때문입니다.
⊙조원준(주유소 경영): 정당한 권리까지 침해하면서까지 대기업 마음대로, 정유사 마음대로 횡포를 부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당한 횡포를 부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국내 정유사의 기름을 4년 반 동안이나 팔아온 주유소도 최근 간판을 바꿔 달고 이른바 논브랜드 주유소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70개가 넘는 주유소가 복수폴제를 시도했다가 정유사의 반대에 막혀서 아예 무폴주유소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수폴제로 다양한 기름선택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재권(회사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 자체가 좁다는 얘기죠.
⊙기자: 주유소들의 복수폴제 움직임에 대해일부 정유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자: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주유소에서 다른 기름 다 팔겠다 그러면 우리가 남 좋은 일 시키는 게 됩니다.
⊙기자: 복수폴제 도입을 주도했던 한국주유소협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재억(주유소협회 이사): 거래거절에 해당되는 지적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신중히 저희들은 지금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전국의 주유소 1만곳 가운데 40% 가량이 정유사로부터 수억원씩의 운영자금을 빌려쓰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의 횡포와 정부의 안일한 대책이 겹치면서 복수폴제가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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