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교환방문 등 남북 당국간 회담을 어떤 모양으로 재개할지 정부 당국이 요즘 묘안을 짜느라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 문제로 아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남북이 다시 한자리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 오전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6차 장관급 회담을 관례에 따라 평양에서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해 북측이 안전성을 문제삼고 있지만 대테러조치와 한반도 상황은 무관한 만큼 북한은 국제정세를 제대로 인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봉조(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남북 대화는 계속되어야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있지 못한 데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
⊙기자: 북한은 그러나 여전히 모든 회담을 금강산에서 열 것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회담 의지가 의심스럽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평양방송/어제 오후: 남측이 북남대화를 소중히 여기고 6.15 공동선언을 함께 이행할 의사가 있다면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말고 우리측의 거듭 되는 대화제의를 성실하게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기자: 정부는 이 같은 북측의 반응으로 볼 때 북한이 당장 우리측의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지만 아직 대화재개 여지는 남겨 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이 대테러조치와 한반도 문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유한 점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주장에 대한 대응책을 포함한 대북 대화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