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소를 가지고도 목적지를 제대로 찾아갈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부끄럽지만 우리나라입니다.
각종 안내 표지판이 허술하고 헷갈리게 돼 있기 때문인데요.
황동진 기자가 길찾기에 나선 내외국인을 함께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일본 유학생 미치코 씨가 하숙집을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친구에게 소개받은 주소를 들고 직접 하숙집을 찾아가는 미치코 씨를 뒤따라가 봤습니다.
하숙집 근처까지는 대충 찾아갔지만 그 다음부터가 문제입니다.
주소의 번지수로는 찾을 수 없어 결국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 봅니다.
길을 아는 사람이면 10분 만에 찾아갈 가까운 거리지만 주택의 번지수가 뒤죽박죽으로 표시되어 있어 하숙집을 찾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미치코(일본인 유학생): 주소만 가지고 하숙집을 찾아가는 것은 너무 어려웠어요.
건물에 번호도 없구요.
⊙기자: 박규태 씨는 외국인 친구가 오면 데려갈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명 전통찻집을 찾았습니다.
약도가 없어 대신 주소를 적은 후 미리 찾아나서 봤지만 목적지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박규태(서울시 제기동): 주소만 갖고 찾아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물어 봐도 주소는 잘 모르고요.
더구나 표지판하고 주소하고 달라 가지고 찾는 데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기자: 없거나 잘못된 주소지 표시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들도 소중한 시간을 거리에서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