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관혼상제 때 두루 쓰였던 색색의 종이꽃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들은 저마다의 의미도 지니고 있어서 뜻을 되새기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라의 태평을 기리던 천신굿에 쓰이는 수팔연입니다.
오색꽃잎은 동서남북, 중앙 등 다섯 방향을 상징합니다.
꽃들은 야채와 과일 등에서 추출한 자연염료를 종이에 염색해 만들었습니다.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목단꽃.
망자를 극락세계로 보내기 위해 만들었던 연지당 위패꽃 그리고 살제비꽃은 나라가 기울면 밤에 꽃이 피고 낮에는 시들어 영적인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이로 만든 꽃 지화는 우리나라 각종 관혼상제 때 두루 쓰였던 전통 민속공예로 특히 굿판 등 무속신앙에 쓰여 무화라고도 불립니다.
⊙이영희(지화 제작자): 땅에서 피는 꽃은 다 지화꽃을 만들 수 있으니까 그것을 많은 사람이 버리지 말고 아주 꼭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꽃잎 하나를 만들기 위해 종이를 일일이 접고 오려야 하기 때문에 한 작품을 만드는 데 보름 이상의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사라져가는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새삼 일깨워 준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화가 쓰이는 전통굿도 그대로 재현해 흥미를 더했습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