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오폭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국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탈레반측이 미군 헬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하면서 헬기의 잔해를 공개하는 등 탈레반측의 여론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미군과 영국군의 제트기가 아프간 서부 헤라트의 한 병원을 폭격해 환자와 간호사 등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에프(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 병원에 있던 환자 등 100명이 학살됐습니다.
⊙기자: 자에프 대사는 우루즈 간주의 병원 두 곳에도 미군 제트기의 폭격이 가해졌다고 주장했지만 사상자 숫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없으며 탈레반측의 어떠한 주장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군 전투기들이 어제 카불 북부 탈레반 주둔지를 폭격하는 과정에서도 반군 북부동맹의 처소들을 오폭했다고 북부동맹 사령관이 밝혀 미군의 오폭시비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의 심리전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은 남부 칸다하르에서 미군 헬리콥터 2대를 격추했으며 한 대는 인근 파키스탄에, 한 대는 아프간에 추락했다고 주장하고 그 증거로 헬기 잔해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탈레반측 주장을 부인하면서 헬기 한 대가 파키스탄에서 추락해 승무원 4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지만 이 헬기는 지상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낙하산 부대원들이 약간의 부상을 입은 것과 파키스탄에서의 헬기사고 외에는 모두 안전하게 복귀했다면서 탈레반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