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대형 유통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유통업과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취재에 최성신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늘어선 승용차들로 꼼짝 못 하는 광주시내 한 백화점 앞 도로입니다.
이런 교통체증은 주말마다 되풀이됩니다.
지난 6월 말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뒤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나온 고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영천(백화점 마케팅팀): 늦은 시간에 쇼핑하는 분들이 줄어들고 주말의 쇼핑객이 증가하는 그런 구매 패턴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매출에는 그다지 커다랗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추석을 앞두고 광주 지역 3대 백화점의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4% 이상 증가했습니다.
셔틀버스 운행 중단 이후 택시와 버스승객은 다소 늘었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칩니다.
⊙버스 기사: 다른 일반 노선에는 별로 모르겠고요.
백화점 경유하는 노선만...
⊙기자: 재래시장 경기 역시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까지 백화점 등에 뺏긴 상권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시장 상인: 핵가족들, 젊은 사람들이 노상 그런 데를 다니면서 사니까 이런 데 와서는 그냥 도매시세로 나가니까 양이 많으니까 잘 안 사요.
⊙기자: 셔틀버스 운행이 폐지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만 가중됐을 뿐 재래시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