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으로 안동입니다.
국산 토종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육질은 뛰어나지만 사육기간이 길어 농가에서 좀처럼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더욱이 토종돼지는 체질상 등급판정에서 뒤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사육농가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6년부터 토종돼지만을 고집하며 사육하고 있는 김익한 씨, 그러나 판로에 어려움을 겪다 3000마리의 돼지 수를 최근 500마리로 줄여야 했습니다.
일반 돼지보다 육질이 뛰어나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국내 판로를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익한(토종돼지 사육농민): 전문으로 판로를 개척하지 않는 이상은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구입처도 소규모로 돼 있으니까, 한정이 돼 있으니까 힘들죠.
⊙기자: 그나마 김 씨의 경우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스스로가 대도시의 백화점 등 판매망을 뚫어 버텨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판매에 애로를 겪다 최근 중도 포기한 농가가 확인된 곳만 5개 농가.
드러나지 않은 소규모 농가는 수십 곳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품질인증을 받아서라도 판로를 개척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토종돼지의 체질상 등 지방이 두꺼워 일반 돼지와 같이 등급을 매길 때면 최하 등급을 받게 돼 품질인증 조건의 하나인 등급판정에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입니다.
⊙농림부: 품종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일부 농가에 분양하고 있지만 소수이기 때문에 등급판정을 따로 적용해 기준을 마련하기가 어렵다.
⊙기자: 우리 것을 지키고 복원하려는 농가의 노력이 판로개척의 어려움과 등급판정에 막혀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