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덮친 탄저균 공포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에서는 의회에 배달된 탄저우편물을 다뤘던 우체국 직원 2명이 탄저병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숨진데 이어서 또다른 2명이 치명적인 호흡기 탄저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탄저균 공포가 다시 수도 워싱턴을 덮쳤습니다.
진원지는 의회에 배달된 탄저균 편지를 다뤘던 워싱턴 중앙우편처리소.
호흡기 이상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 우체국 직원 2명은 오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모두 사망했습니다.
⊙톰 리지(美 조국안보국장): 두 사망자의 증상이 매우 의심스러우며 탄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자: 이들의 사인이 호흡기 탄저로 최종 확인될 경우 탄저균 테러 희생자는 3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 5일 플로리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만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외에도 또다른 우체국 직원 2명이 치명적인 호흡기 탄저병에 걸렸다고 밝혀 탄저균 공포를 더욱 부채질했습니다.
그나마 탄저균 우편테러로 문을 닫았던 의회가 오늘부터 정상 업무에 어렵게 복귀해 다소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톰 대슐(美 상원의원): 의회는 안전하며 며칠 내로 의회 다른 건물들도 문을 열 것으로 믿습니다.
⊙기자: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오늘도 주로 미국 대사관과 언론기관을 겨냥한 백색가루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돼 탄저균 소동이 계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포스트는 오늘 이번 탄저균 테러의 배후로 이라크 서기장관의 부인이자 세균박사로 불리는 한 이라크 여성 과학자를 지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