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사마 빈 라덴이 마약을 팔아 전쟁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미국이 국제 공조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마약의 중간 경유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문제입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빈 라덴의 자금원 차단을 위해 미국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아프간이 주 생산지인 마약 헤로인입니다.
이른바 황금의 초승달 지대에 위치한 아프간은 전 세계 헤로인의 70%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라덴의 조직원들이 최근 헤로인을 헐값에 팔아 전쟁 자금을 조달하려한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미 마약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러사건 이전 킬로그램당 1만 5000달러 수준이었던 헤로인 가격은 최근 600달러 선으로 20배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 마약 당국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와 빈 라덴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며 사실상의 공조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교적 헤로인의 안전지대로 분류돼 온 우리나라 역시 북미와 유럽지역으로 헤로인을 밀반출하기 위한 경유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채동욱(대검찰청 마약과장): 헤로인 원산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리나라 공항만을 세탁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 DEA 등 외국 수사기관과의 공조수사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자: 검찰은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통한 헤로인 밀반입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밀착 감시활동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