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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운전교습소 극성
    • 입력2001.10.23 (21:00)
뉴스 9 200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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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난 16일 이 시간에 보도해 드린 불법 운전교습소들의 도로 주행시간 조작이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이니 우리의 교통문화가 나아질 리 없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입니다.
    응시자들이 시험장을 나서자 속성완성이라는 명함을 내미는 호객꾼들이 길을 막아섭니다.
    도로 주행시험에 필요한 10시간 연습을 다 채우지 않고도 증명서를 만들어 준다고 유혹합니다.
    ⊙호객꾼: 10시간 사인받고 4시간만 타면 됩니다.
    ⊙인터뷰: 얼마예요?
    ⊙호객꾼: 10만원요.
    ⊙기자: 다른 곳의 운전교습소에서는 이미 등록한 응시자들의 원서 뭉치까지 내보이며 아예 합격 보장을 자신합니다.
    ⊙인터뷰: 10시간 연습 안 해도 됩니까?
    ⊙운전교습소 업주: 그럼요, 그러니까 합격보장제지, (면허) 딸 때까지 책임질테니 한 번 할래요.
    ⊙기자: 면허시험 일자에 쫓기는 응시자들은 호객꾼들의 말에 쉽게 넘어갑니다.
    ⊙응시생: 면허번호만 쓰면 되니까 형이니까 태워줬다 그걸로 끝난다니까요.
    ⊙기자: 이런 식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 합격한 사람들의 응시원서입니다.
    10시간 도로주행 연습을 증명한 강사는 같은 면허번호의 한 사람이지만 서류마다 '홍'이라고 쓴 서명의 필체가 한눈에 봐도 서로 다릅니다.
    조작된 것입니다.
    ⊙임종관(분당경찰서 강력반): 같은 이름을 쓰면 안 되니까 경리한테 전화를 하는 겁니다.
    해서 이름하고 면허 번호 불러달라 해서 10시간을 채워 버리는 거죠.
    ⊙기자: 수도권에 있는 각 면허시험장마다 100명 이상씩 이런 편법을 동원한 합격자들이 나왔을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중환(전국자동차전문학원연합회장):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따게 되면 면허도 취소되게 돼 있고 또 그것이 결국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자: 이런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딴 게 확인되면 앞으로 2년 동안은 면허시험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각 지방 경찰청에 등록한 정식 운전 전문학원은 전국에 460여 곳이지만 법망을 피해 등록도 하지 않은 속성 교습소는 2배가 넘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 불법 교습소 때문에 운전면허 시험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97년 신설된 도로 연수제도는 제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불법 운전교습소 극성
    • 입력 2001.10.23 (21:00)
    뉴스 9
⊙앵커: 지난 16일 이 시간에 보도해 드린 불법 운전교습소들의 도로 주행시간 조작이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이니 우리의 교통문화가 나아질 리 없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입니다.
응시자들이 시험장을 나서자 속성완성이라는 명함을 내미는 호객꾼들이 길을 막아섭니다.
도로 주행시험에 필요한 10시간 연습을 다 채우지 않고도 증명서를 만들어 준다고 유혹합니다.
⊙호객꾼: 10시간 사인받고 4시간만 타면 됩니다.
⊙인터뷰: 얼마예요?
⊙호객꾼: 10만원요.
⊙기자: 다른 곳의 운전교습소에서는 이미 등록한 응시자들의 원서 뭉치까지 내보이며 아예 합격 보장을 자신합니다.
⊙인터뷰: 10시간 연습 안 해도 됩니까?
⊙운전교습소 업주: 그럼요, 그러니까 합격보장제지, (면허) 딸 때까지 책임질테니 한 번 할래요.
⊙기자: 면허시험 일자에 쫓기는 응시자들은 호객꾼들의 말에 쉽게 넘어갑니다.
⊙응시생: 면허번호만 쓰면 되니까 형이니까 태워줬다 그걸로 끝난다니까요.
⊙기자: 이런 식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 합격한 사람들의 응시원서입니다.
10시간 도로주행 연습을 증명한 강사는 같은 면허번호의 한 사람이지만 서류마다 '홍'이라고 쓴 서명의 필체가 한눈에 봐도 서로 다릅니다.
조작된 것입니다.
⊙임종관(분당경찰서 강력반): 같은 이름을 쓰면 안 되니까 경리한테 전화를 하는 겁니다.
해서 이름하고 면허 번호 불러달라 해서 10시간을 채워 버리는 거죠.
⊙기자: 수도권에 있는 각 면허시험장마다 100명 이상씩 이런 편법을 동원한 합격자들이 나왔을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중환(전국자동차전문학원연합회장):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따게 되면 면허도 취소되게 돼 있고 또 그것이 결국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자: 이런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딴 게 확인되면 앞으로 2년 동안은 면허시험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각 지방 경찰청에 등록한 정식 운전 전문학원은 전국에 460여 곳이지만 법망을 피해 등록도 하지 않은 속성 교습소는 2배가 넘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 불법 교습소 때문에 운전면허 시험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97년 신설된 도로 연수제도는 제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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