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사채업자가 서류를 위조해 할부금융회사의 돈을 자기 집 금고에서 꺼내 쓰듯 빌려서 사채놀이를 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사채업자들이 생활정보지에 낸 대출광고입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이나 신용거래 불량자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이처럼 정상 대출이 어려운 사람이 찾아오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해 돈을 대출해줬습니다.
중고 자동차를 산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할부금융회사에 낸 뒤 차값을 받아 선이자로 3 내지 40%를 먼저 뗐습니다.
⊙자동차 할부금융 대출자: 내가 급하니까 불법이다 생각은 못 했죠. 사채업자들이 알아서 해 주니까요.
⊙기자: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동차 매매상과 짜고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매매 계약서 등 각종 서류를 위조했습니다.
⊙사채업자: 사채업자와 할부금융 제휴점들이 이런 식으로 대출하는 거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식으로 이들이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할부금융회사로부터 대출한 돈은 20여 차례에 걸쳐 7000여 만원에 이릅니다.
⊙문영제(인천 동부경찰서 수사2계장): 서민들이 고가품을 구입할 때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인데 이것이 사채업자들의 사금고로 변질된 것이 사건의 특징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렇게 사채업자들에게 흘러 들어간 국내 할부금융회사 4곳의 모두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