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미국 진출 3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게 됨으로써 한국 야구는 박찬호에 이어 또 한 명의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22살 청년 김병현이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다.
투수로는 꼬마로 취급되는 176cm의 작은 키의 김병현이 동양인 선수로는 처음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당당히 서게 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진출 3년 만에 일궈낸 김병현의 이 신화와 같은 기적은 미국인들도 경이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병현의 발 빠른 성장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95년 광주일고 2학년 때 청룡기 우승을 이끌어 주목받기 시작한 김병현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믿기 힘든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8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6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의 표준이 된 김병현은 99년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을 통틀어 6번째 고액인 225만달러, 우리 돈 약 27억원에 애리조나와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후 채 1년도 안 돼 주전 마무리로 성장한 김병현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매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3세이브째를 올리며 팀을 창단 4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끌었습니다.
잠수함 투수지만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춘 특별한 투수.
지독한 연습벌레에 지고는 못 사는 강한 승부근성, 누구와도 정면 승부를 펼치는 강심장이 김병현의 강점입니다.
애리조나로부터 앞으로 4년 간 15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억원 이상을 제시받은 김병현.
그가 펼치는 무한질주가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